유치원 학대 교사 아이들 서로 때리게 해
스크롤 이동 상태바
유치원 학대 교사 아이들 서로 때리게 해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13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아이들 서로 때리는 시늉 아동학대 적합?' 전문가 의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부산의 한 유치원 교사가 장난을 치던 아이들의 손을 붙잡은 뒤 서로 때리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CCTV(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일 서로 때리며 장난을 치던 5세 아동 2명의 손을 붙잡은 유치원 모 교사가 상대방을 향해 휘두르게 했다.

CCTV 화질이 나빠 명확하게 정황 파악은 안되지만 어른 손에 이끌려 팔을 휘젓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유치원 측은 “싸우는 아이들에게 서로에게 때리는 시늉을 하게 하며 ‘상대방에게 이렇게 하면 아프다’는 것을 가르쳤다”고 해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교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교사의 행동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 전문가에게 자문해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