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기기 위한 야권연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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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이기기 위한 야권연대 없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7.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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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산술적인 야권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손 고문은 14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야권이 같은 정책, 같은 목표, 같은 이념을 갖고 힘을 합치는 것은 마땅하고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단순히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하는 산술적인 연대라고 하면 국민들이 벌써 그 자체를 보고 외면하는 경향들이 이미 만들어져있다"고 설명했다.

손 고문은 이어 "지금 필요하다, 필요 없다, 이런 차원이 아니고 지금은 세 후보가 각자 열심히 노력 해서 주민들의 표심을 얻어서 승리한다는 자세로 가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에서 보고 (야권 연대를)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이 이번 7·30 재보선 수원병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의 대결이 '골리앗 대 다윗'이라고 비유되는 것에 대해 "적절한 비유가 아니다"면서 "막상 와서 보니까 '(수원병이)여권의 텃밭이 아주 뿌리 깊구나' 하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고 언급, 쉬운 선거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남경필 지사의 부자가 7선제를 해오니까 정치 풍토같은 것이 (보수적이라는 것을) 실감을 하게 된다"며 "그리고 이 지역의 인구 분포 자체가 개방적이고 변화하는 보수 보다는 좀 더 완고하고 완강하게 한 그런 보수가 더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드러냈다.

한편 손 고문은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수사과장을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그렇게 문제가 많이 있다고 하면 그런 것 자체를 우리 스스로 성찰의 계기로 삼도록 해야한다"며 "그러나 일단 공천이 다 끝났으니까 지금은 어쨌든 승리를 하는 것을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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