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인천 굴업도 골프장 건설 계획 전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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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인천 굴업도 골프장 건설 계획 전면 철회
  • 방글 기자
  • 승인 2014.07.2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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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CJ그룹이 건설하려던 인천 서해 굴업도 관광단지 내 골프장 사업을 전면 철회하기로 했다. 환경단체의 골프장 건설 반대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C&I레저산업 측은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우선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골프장 건설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됐던 골프장,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도서생태학습장 등으로 구성된 굴업도 관광단지 사업계획은 재수립될 예정이다.

앞서 C&I레저는 지난 2009년 9월 인천시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포함된 관광단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골프장 주변 환경을 훼손한다는 논란이 일었고, 2010년 6월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자진 취소했다.

이후 2011년 10월 골프장 규모를 18홀에서 9홀로 변경해 인천시에 관광단지 신청을 재접수했다. 이 역시도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로 사업 추진은 장기간 지연됐다.

이와 관련 CJ그룹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에 적극 찬성하는 만큼 개발작업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라며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환경친화적인 대안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골프장 조성 계획이 백지화된 만큼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재수립해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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