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야권통합?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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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야권통합? ´NO´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8.0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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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의 ´수혈´ 대상 되선 안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정의당 의원들 (왼쪽부터) 서기호 박원석 심상정 정진후 김제남 의원 ⓒ뉴시스

야권서 재보선 패배 후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통합론이 심상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130석의 제1야당과 5석의 군소정당간의 스캔들이지만, 오히려 적극적인 쪽은 새정치연합이다. 그러나 정의당 측은 통합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통합 이야기를 공론화 시킨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다. 지난 5일 설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앞으로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려면 정의당과 통합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심상정 의원 등은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생각이 같고 행동도 같이하고 있는데 ‘이렇게 당을 갈라야 할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고 말했다.

설 의원 뿐 아니라 새정치연합 내에서 매번 야권연대에 진통을 겪느니 통합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몇몇 의원들은 “다음 총선 때는 정의당과 합당해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의당 측은 통합에는 반대하는 분위기다. 새정치 연합에 ‘수혈’하는 식의 합당은 ‘저명인사 빼가기’나 다름없다는 논리다. 정의당 자체의 가능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정의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7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정의당은 아직 존재감 알리기 단계에 있는 사실상 신생정당이나 다름없다”며 “뿌리는 깊지만 지금의 정의당 자체만 보면 통합진보당에서 분리돼 나온 후 1년 남짓 된 역사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부에서 통합은 없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면서 “이번 선거도 야권의 패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정의당은 그 존재를 알리는 등 얻은 것도 있는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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