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경영진 출근저지 투쟁…충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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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경영진 출근저지 투쟁…충돌 없어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8.1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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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국민은행노조는 11일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다. ⓒ뉴시스

KB국민은행 노조가 11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임 회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고, 이 행장은 청원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집무실로 올라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 지부는 이날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경영진의 퇴진을 주장하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다.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해 6월과 7월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한 지 1년 만에 다시 투쟁에 나선 것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7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3개월 동안 시간을 끌게 되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은 물론 경영공백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근저지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임 회장은 외부일정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았고,이 행장은 8시 20분께 출근 했지만 청원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향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하루로 끝나는게 아니라 제재심의 이후에도 계속해서 출근저지 투쟁을 하겠다"며 "징계수위와 상관없다"고 말해 노사간 갈등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KB금융과 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으로 빚어진 내부통제,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 도쿄지점 비리에 대해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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