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삼성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각) WSJ은 신용평가기관 피치 레이팅스의 말을 인용,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위치가 약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피치는 중국산 저가 제품들의 빠른 부상으로 삼성의 스마트폰 글로벌 마켓 점유율이 지난해 31%에서 내년 25%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에측했다.

앞서 피치는 중국과 인도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홍콩 소재 번스타인 리서치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 역시 삼성이 더 늦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먼은 "지난달 실적 결과에서 봤듯이 삼성전자는 현재의 순이익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는 중국 기업들에 비해 비용과 규모 측면에서 우세하다"며 "만일 삼성전자가 공격적 전략으로 돌아선다면 중국 기업들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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