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일 방북…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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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내일 방북…왜?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8.1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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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서거 5주기 조화전달…메시지 여부에 촉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내일(17일) 방북할 예정이다. 김대중(DJ)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측이 보내는 조의 화환을 전달받기 위해서다. 미묘한 시기에 이뤄진 북한의 이번 초청에 어떤 의도가 있을 지가 관심사다.

박 의원은 DJ의 최측근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DJ는 타던 자동차를 박 의원에게 물려줄 만큼 각별한 사이를 과시했다.

북 측에서는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가 나온다. 박 의원과 동행하는 우리측 인물은 DJ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박한수 기획실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 이희호 여사는 함께 가지 않는다.

통일부는 15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17일 오후 5시 개성공단에서 화환을 전달받을 준비를 해달라”는 통지문을 보냈다.

정치권에서는 북한이 박 의원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북한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비난하고, 14일 미사일 추정체 5발을 발사하는 등 도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앞서 우리가 제안한 고위급 회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은 이 제의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박 의원은 15일 언론 등을 통해 “(북한이)저와 임동원 원장을 만나자고 하는 것은 단순한 조화 전달에서 그칠 것인지 혹시 무슨 대화가 있을 것인지(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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