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근혜 정부 회담 제의에 '묵묵부답'…박지원에게 입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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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박근혜 정부 회담 제의에 '묵묵부답'…박지원에게 입 열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8.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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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서거 5주년 추모 조화 전달 위해 박지원 등 개성으로 초대…정부 제안 언급하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근혜 대통령 ⓒ 뉴시스

정부는 지난 11일 북측에게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2차 남북 고위급 적촉을 1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정부가 언급한 19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측은 여전히 대답이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17일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년 추모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17일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 씨를 개성으로 초대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박지원 의원을 통해 고위급 회담과 박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정책에 대해 언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북 메시지를 통해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하천·산림 공동 관리 사업 △북한 대표단의 평창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 △이산가족 상봉 △민생인프라 협력 본격화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공동 준비 △문화유산 공동 발굴 및 보존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남북한 공동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류 확대 등을 북한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런 박 대통령의 제안을 듣고서도 응답이 없는 상황. 특히 정부가 만남을 제안한 19일 전날인 18일부터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예정돼있어 북한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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