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영 전 신동아그룹회장 '옷 로비 의혹' 국회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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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전 신동아그룹회장 '옷 로비 의혹' 국회청문회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8.23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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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월 23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일본 후생성, 여성정신근로령 공포

1944년 오늘은 일본 후생성이 '여성정신근로령'을 공포 후 시행한 날이다. 12세 이상 40세 미만의 여성에게 영장을 교부해 정신대로 편성한다는 내용의 법안이다.

일본은 12년 전인 1932년 이미 군대위안부제도를 도입한 후 1937년 난징대학살을 계기로 본격화한 뒤 1944년 법으로 합법화했다.

일본 정부는 조직적으로 정신대, 군위안부를 징발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징발해간 한국 여성 수는 20만여 명으로 추정됐다.

△'옷 로비 의혹' 국회 청문회 개시

1999년 오늘은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구속과 함께 불거진 옷 로비 의혹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시작된 날이다.

청문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됐고 마지막 날인 25일 강인덕 전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 김태정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 그리고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법사위 위원들은 네 사람에게 대질신문까지 벌였지만, 증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거나 상반된 진술로 일관했다.

국회 청문회는 진상을 밝히는 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에 특별검사제가 도입됐다.

같은 해 10월 초 최병모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임명돼 관련자들의 위법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12월 20일 옷 로비 사건이 '이형자 씨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 고위층 부인들에게 시도한 실패한 로비'라고 발표했다.

대검찰청은 같은 달 30일 옷 로비 사건의 진상을 이형자 씨의 자작극으로 촉발된 '실체 없는 로비'로 최종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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