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국민은행이 주전산 시스템 교체와 관련된 임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26일 김재열 KB금융지주 최고정보책임자(CIO, 전무)와 문윤호 KB금융 IT기획부장, 조근철 국민은행 IT본부장(상무) 등 3명을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고소발했다.

국민은행은 이들이 지난 4월 24일 이사회에서 주전산시스템을 유닉스로 교체하는 안건을 의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보고서를 고의로 왜곡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금융감독원도 이들이 제출한 보고서에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내분이 발생했다고 보고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들의 잘못이 입증된 만큼 사법절차를 밟는게 당연하다"며 "주전산기 교체를 놓고 전반적인 진행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감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시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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