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적반하장" 野, "민심 외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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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적반하장" 野, "민심 외면 말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8.2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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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협의체는 안돼, 3각협의할 것"
"대통령 백일전 담화로 돌아가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국회 원내 브리핑에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졌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오후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배구공 넘기듯 여당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며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두 차례나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새정치연합이다. 적반하장이다"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야말로 국민들과 여당에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며 "일말의 양심도 없이 우리에게 떠넘기는 것은 제1야당 대표의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고 날선 발언을 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지금 유가족이 강하게 나오는 이유는 불신에 기인한다고 본다"며 "불신을 할 필요없다는 것, 재합의안으로도 충분히 진상규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유가족들에게 설득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3자협의체 제안에 대해서 "우리는 3각협의"라며 "우리가 유가족 만나고, 유가족은 야당 만나고, 차후에 여야가 만나는 구도"라고 3자가 한 테이블에 앉아 협의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이완구 원내대표와 유가족 면담에 대해서 "수사권, 기소권만 너무 주장하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재합의안보다 좀 더 유가족 요구사항에 충족할 수 있는 중간지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특검추천권 같은 부분에서 양보할 수 있어 점차 접점을 찾을 것"이라고 내세웠다.

새정치민주여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 오후 브리핑에서 "동조단식에 참여하는 시민이 광화문에서만 3800명이 넘었고 온라인에서는 25000명이 넘었다. 국민 스스로 배고픔을 자처하는 것, 이것이 민심"이라며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국민께 사죄드렸던 100일전 담화로 돌아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또 유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의 총력전을 장외투쟁 운운하며 손발을 묶으려는 시도가 있다"라며 "현장에서 아픔을 나누는 게 민생정치의 출발이고 최대민생현안을 위해 공간의 기계적 구분 없이 어디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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