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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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 박차
  • 방글 기자
  • 승인 2014.08.2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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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태양광 다운스트림·첨단소재 '택하고' 건축자재사업 '버리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한화그룹이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화그룹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KPX화인케미칼과 엠피리얼을 인수하고, 한화L&C의 건재사업부문은 매각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건축자재 사업 등 비핵심 사업은 정리하고, 석유화학분야와 태양광 다운스트림 분야, 첨단소재 분야 등 3대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

최근 한화케미칼은 그동안 염소를 공급해왔던 KPX화인케미칼 인수를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염소는 한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PVC의 원료 및 TDI의 원료로 활용되는 제품으로 염소를 활용한 전방사업의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KPX화인케미칼 인수 후 가동정지 상태에 있는 전체 3개의 TDI 공장에 대한 가동률을 점차 높여, 2015년 중에는 모두 가동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연간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은 호주에서 주택용 태양광 사업과 에너지 절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엠피리얼(Empyreal)社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설립된 엠피리얼은 호주 퀸즈랜드 주의 선도 주택용 태양광 리테일러로서 향후 호주 에너지 절감 사업의 선두 주자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업체다.

이를 통해 태양광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다운스트림 분야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일본, 독일,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태양광 리테일 업체 인수 및 발전소 운영 사업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첨단소재 분야에서도 사업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6월 한화L&C 건재사업 부문을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 측에 3천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존속법인인 소재사업 부문은 ‘한화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 새롭게 출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차량 경량화를 위한 탄소계 복합소재 개발, 전자소재 부문의 나노 프린팅 및 코팅기술 개발 등 첨단소재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 측은 이 같은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사업체 매각과 GDR , RCPS 발행 등으로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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