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정국, 정의화가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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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정국, 정의화가 해결할까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9.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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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모두에게 신뢰 두터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선언하는 정의화 국회의장 ⓒ뉴시스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대치를 풀지 않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접 나설 전망이다. 여야를 넘나드는 소신행보로 주목받은 정 의장이 현 정국도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일 목포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 의장께서 오늘 백령도에 갔다가 오후에 국회로 돌아오시면 중재를 해보겠다고 하셨다”며 “한 번 의장 중재를 이번 주에 기다려보는 게 어떤가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중재방식에 대해 "(정 의장은)여야가 먼저 의장하고 만나서 얘기를 한 뒤 가족들하고 만나는 게 어떤가 생각하고 계시다“면서 ”그다음에는 어떻게 진전될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새누리당의 5선 중진임에도, 야당 의원들의 신임이 두텁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발언과 직권상정거부 선언 등의 소신행보로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 6월에는 새정치연합이 ‘정 의장을 존경 한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여야 통합과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평이다.

앞서 1일에도 정 의장은 1일 박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설득, 국회를 일단 개회시키는 데 성공했다.

정치권의 한 소식통은 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소모전만 이어가는 상황이라 (박근혜)대통령이나 국회의장 정도 인사가 직접 중재에 나서게 된 상황이 왔다”며 “여야 모두에게 호평인 정 의장이 이번 사태를 중재하고 나설 경우 그 존재감은 더 커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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