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여야 지도부가 추석명절을 맞아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당 지도부는 공식 일정을 줄인 반면 야당 지도부는 세월호 유가족과 민생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경우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방탄 국회'비판을 받고 있어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꽉 막힌 세월호 정국에 대해 여당을 압박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내내 공식 일정을 비웠다. 연휴 전날 귀경길 인사 행사도 생략했다. 대신 김 대표는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내려가 고향 어르신을 찾아 뵙고 산업현장을 돌며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추석 후 반드시 국회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한 만큼 고향으로 내려가 추석 후 국회 정국을 구상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6일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연휴를 같이 보낼 예정이며 7일엔 여의도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족 행사에 참여해 격려할 예정이다.
또 추석 당일에는 광화문 광장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낼 예정이고 9일에는 당 지도부 회의를 주재한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보낸다. 안산을 지역구로 둔 김영환, 전해철, 부좌현 의원 등은 추석 당일에 안산 분향소에서 열리는 합동차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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