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이상돈, 신당 추진?…"제3 세력, 상당한 지지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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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이상돈, 신당 추진?…"제3 세력, 상당한 지지 받을 것"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9.1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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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내정 논란으로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까지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분당된 것 처럼 새정치연합도 둘로 나뉘는 제2의 '분당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상돈 명예교수도 제3 야당을 강조해 박 원내대표와 함께 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 교수는 15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박 원내대표의 탈당 가능성이 분당 가능성과 연결된다는 질문에 "사실 정치평론가들이 여당, 야당 다 안 된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라며 "그래서 결국은 제3 섹터에 건전한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침몰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 항상 정계개편의 촉발은 야당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야당 발 정계개편 양상이 있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무엇인가 변화된 것이 없으면 정치에 대한 냉소가 심화되고, 대한민국을 실제로 이끌어갈 건전한 정치세력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이어 "왜 별안간 대중이 정치인이 아닌 안철수 씨에게 그렇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겠느냐. 기성정치가 더 실패해서 그렇다"라며 "그 열망을 받아낼 수 있는 제3세력이 지금 나오면 상당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교수는 비대위원장에 내정되기 전 문재인 의원과 직접 통화를 했다고 주장해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비대위원장에 대한)문 의원의 의사가 어떤지 직접 통화로 확인도 했다"며 "다음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문 의원 측 입장과 다르다는 의견에 이 교수는 "그건 문 의원 '측' 이야기"라며 "나는 그 '측'이라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 분명 문 의원 본인과 직접 통화도 하고 만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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