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10월 외환·하나은행 통합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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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10월 외환·하나은행 통합 신청˝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9.1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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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뉴시스

하나금융그룹이 외환-하나은행 통합작업을 강행해 10월 중 승인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8일 "외환은행 노조가 계속 거부하더라도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노조와의 대화는 각 은행 차원에서 충분히 하겠지만 대화노력이 충분했다고 생각되는 10월이 되면 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장이 수차례 노조와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실제로 이뤄진 것은 40여 일 동안 한 차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5년 독립을 보장한)2.17 합의는 영원불명이 아니다. 헌법도 고치는데 합의문을 고치지 못할 리 없다"고 말해 합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합의 근본 정신인 근로조건 유지와 고용안정 약속과 2017년까지 인사를 투트랙으로 진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날부터 진행되는 외환은행 노조 총회 참석자 898명 징계 심의에 대해 "외환은행 경영진이 판단할 몫"이라면서도 "고객 불편 관점에서 보면 금융은 서비스 산업인데 그런 과정에서 잘못된 게 있지 않느냐는 경각심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외환-하나은행의 통합 당위성을 인도네시아의 하나·외환은행 통합법인의 성공에서 찾고 있다.

그는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을 통합해 성공했다"면서 "인도네시아 소형 은행의 추가 인수를 검토중이며 현재 실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원큐 뱅킹'이라는 리모트 뱅킹(원격은행) 시스템을 만들어 해외에 온라인 점포를 확장하는 방안을 고안했다"며 "캐나다 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면 시범운영 하고, 성공하면 국내와 다른 해외 점포에도 적용하겠다"며 신 사업에 대한 설명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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