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연루' 김현,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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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연루' 김현, 경찰 출석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10.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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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 ⓒ뉴시스

세월호 유가족 '대리 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3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았다. 굳은 표정의 김 의원은 현장에 모인 기자들에게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당시 유가족이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의 고발로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이 달 29일에는 대리기사 측이 김 의원의 '명함 뺏어'란 말과 함께 유가족의 폭행이 시작됐다며 김 의원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폭행 피해자인 대리기사 이모 씨와 김 의원을 한 자리에 두고 대질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기사 이모 씨는 오후 경찰에 출석 예정이다.

경찰은 조사와 대질신문을 통해 김 의원이 폭행교사나 방조죄 성립 여부를 알아볼 전망이다.  이후 기 의원을 이번 사건의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을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혐의를 충분히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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