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세월호 협상, 모두가 패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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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세월호 협상, 모두가 패배한 결과˝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10.0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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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사퇴설엔 ˝교체 시기 지났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뉴시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대해 “모두가 패배한 결과”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노 전 대표는 3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세월호법 협상 결과에 대해 국민들도 절반 정도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야권마저 스스로 패배했다고 얘기할 정도”라면서 “결국에는 우리가 (완전한)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모두가 패배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 전 대표는 유가족들의 여야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선 “이기적인 요구라고 보이진 않는다”면서 “쟁점이 보상액과 같은 문제에 관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가족들도 얘기하다 보니까 심한 요구를 협상용으로 할 수도 있었지만 수사권, 기소권 같은 경우엔 틀린 요구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세세한 부분에서 적절한 타협도 가능했던 것 같은데 막판엔 극적인 합의라는 이름으로 대충 넘어가버린 게 아닌가 싶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사퇴설에 관련, 노 전 대표는 “사실 (시기가)지났다고 보는 사람”이라며 “여러 가지 교체 사유가 있다고 본다. 김 실장 개인의 신변 문제라기 보다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기가 마련될지가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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