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양주업체 페르노리카 탈세혐의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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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양주업체 페르노리카 탈세혐의 과징금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0.1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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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과징금 규모 200억 원 달해…광고비 부풀리고 영업이익 줄여 법인세 ‘슬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임페리얼·발렌타인 등 고가위스키를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최근 탈세혐의로 거액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임페리얼·발렌타인 등 고가위스키를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최근 탈세혐의로 거액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초부터 페르노리카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등 2개 법인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세무조사 결과 법인세 탈루 등의 정황이 포착되면서 페르노리카코리아 등에 100억 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가 광고선전비를 부풀려 영업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적게 내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13, 2014 회계연도에만 광고선전비로 각각 430억 원, 470억 원, 동기간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545억 원, 465억 원을 썼다.

업계에 따르면 두 업체는 세무조사 대상기간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대비 31% 규모 수준인 총 5066억 원을 광고선전비에 쏟아 부어 경쟁업체 대비 1.8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일부 과징금에 대한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 과징금 규모는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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