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LTE뉴스' 온라인상 모두 삭제…외압? 자진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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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LTE뉴스' 온라인상 모두 삭제…외압? 자진검열?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4.10.12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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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S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가 외압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월3일자 방송분의 웃찾사 'LTE뉴스'가 이유없이 온라인 상에서 모두 삭제된 이유에서다.

'웃찾사 LTE뉴스'는 시사풍자 개그코너로서 방송계에서도 다루기 쉽지 않은 주요 사회이슈를 해학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3일 방송분에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불법비리와 연이은 인사문제 실패와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회피식' 해외 순방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서민들에게 민감한 부자감세ㆍ서민증세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거침 없는 풍자를 보여줬다.

따라서 이번 'LTE뉴스'영상이 삭제된 것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풍자개그로 인해 삭제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것. 이 과정에서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외압이 있었는지 논란의 핵심으로 보이나, 일각에선 정부 측을 의식한 SBS측의 '자진검열'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LET뉴스' 삭제 사건이 외압이냐 자체검열 이냐는 중요치 않다"며 "LTE뉴스 영상 삭제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풍자개그가 문제가 되어 삭제된 것이라면 이제는 개그프로그램 하나도 마음 놓고 보지 못하는 세상이 된 것이고, 역사의 시계바퀴가 거꾸로 돌고 있는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가늠하는 언론자유지수가 (한국이)2006년에 31위였던 것이 올해 57위까지 추락했다" 며 "과거 군사독재정권보다 더한 '억압의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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