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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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가 강보합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5.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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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주, 집주인-세입자 신경전 심화

수도권 전세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수기라 수요는 많지 않지만 집주인들이 가격을 낮추지 않아 쉽사리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뱅크가 분석한 5월 둘째주 수도권 전세가에 따르면 변동률은 서울이 0.07%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신도시가 0.05%, 경기가 0.12%, 인천이 0.22%를 나타내는 평균 변동률이 0.14%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세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전세물량도 없어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전세호가는 높아져 가격을 낮춘 전셋집은 드문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재개발 이주 수요가 간간히 나타나면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동대문구가 0.53%, 성동구가 0.30%, 서초구가 0.23% 등으로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은평구(-0.28%), 용산구(-0.07%), 종로구(-0.02%)는 연속적으로 하락했다.
 
부동산뱅크는 동대문구는 청량리동 한신아파트 83㎡가 전주보다 1500만원 가량이 오르는 등 전농 답십리 뉴타운의 이주수요가 전셋값 오름세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10차 56㎡이 1억 5500만원에서 1억 7500만원, 방배동 현대아이파크 4차 112㎡가 3억2500만에서 3억4500만원, 서초동 무지개 83㎡가 2억에서 2억1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신도시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평촌이 0.30%, 분당이 0.13%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일산은 -0.08%, 산본은 -0.34%를 각각 나타냈다.
 
신도시도 수요자와 집주인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해 거래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고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설명하고 있다.
 
분당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79㎡이 1억3000만원에서 1억4000만 원으로 1000만원이 올랐고 서현동 시범한양 79.6㎡는 1억 6500만원에서 1000만원, 효자대우 76㎡는 1억4500원에서 500만원 가량이 올랐다.
 
경기지역은 소폭 오름세에 불구하고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재개발 이주수요가 몰린 수원시는 0.37%, 광명시는 0.31%, 성남시는 0.28%의 변동률을 각각 나타냈다.
 
수원의 경우는 고등동과 화서동 주변의 재개발 지역의 이주로 전세값이 조금 상승했다.
 
매탄동 현대힐스테이트 109㎡이 올 초에 비해 30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원선, 주공 5단지 79㎡이 9500만원선으로 한 주만에 1000만원이 올랐다.
 
화서동 LG는 116㎡이 1억7000만원선, 고색동 대한 109㎡은 500만 원 가량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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