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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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금지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0.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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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정상 제품과 재활용 시리얼 섞어 판매”vs동서 “품질검사 통과해 대장구균 없을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동서식품이 대장균으로 덮힌 시리얼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이 오염된 부적합 제품을 재사용한 정황을 잡고, 이들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시켰다.

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시리얼 제품의 자체 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이 나온 제품을 폐기하지 않았다”며 “다른 제품들과 섞어 새로운 완제품으로 둔갑시켰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 및 폐기하고, 오염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된 시리얼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동서식품 관계자는 “반제품의 경우 대장균군이 의심돼서 불합격하면 살균처리해서 쓰는 것은 정상적인 생산 공정”이라며 “품질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시중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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