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균 시리얼’ 논란 동서식품 공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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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균 시리얼’ 논란 동서식품 공장 압수수색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0.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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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직전 대장균 인지함에도 버젓이 유통…식약처, 17개 제품 모두 수거·부적합 여부 조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검찰이 지난 14일 '대장균 시리얼' 논란을 빚었던 동서식품의 진천 공장을 압수수색 했다. ⓒSBS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장균 시리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던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금지 처분을 내린 가운데, 검찰이 지난 14일 시리얼 제조지인 진천 공장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이 14일 오후 5시께 동서식품의 충북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하고 제품 생산 문제에 대해 수사 중이다.

진천 공장은 출고 직전 제품에서 대장균이 발견됐음에도 다른 제품과 섞어 유통 및 판매를 하다가 적발된 곳이다.

검찰은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보유하고 있는 시리얼제품 관련 자가품질검사 기록이 담겨있는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으며, 보고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공장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문제의 시리얼 4종,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진천공장에서 생산되는 17개 제품을 모두 수거해 부적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반면 동서식품 측은 여전히 “자가품질검사 결과, 제품 내 ‘대장균군’이 없다고 판명된 제품만 출고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검찰은 진천공장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공장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다른 업체에 대해서도 단속해나갈 방침이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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