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애플 3년간 분쟁조정 98건…불성립 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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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애플 3년간 분쟁조정 98건…불성립 66건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0.2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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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최근 3년간 스마트폰 주요 제작사인 삼성, LG, 애플 제품에 대한 피해구제접수가 1167건에 달했다. 실제로 분쟁조정으로 이어진 것은 98건, 이 중 66건은 불성립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1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접수는 1911건 이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167건(61.1%)이 삼성, LG, 애플 제품에 대한 구제신청이다.

이들 3사에 대한 피해사례는 주로 대리점·서비스센터의 책임회피, A/S 불만족 등 부당행위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제품 품질에 대한 피해가 476건으로 구제신청 건수의 40%에 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체 538건 중 171건(31.8%), LG는 413건 중 64건(15.5%), 애플은 216건 중 5건(2.3%)에 대해 환급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해접수 중 230여 건은 소비자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이 접수됐고, 실제 조정신청에 들어간 98건 중 66건은 불성립됐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소비자 분쟁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 당사자 간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어느 한쪽이 거부할 경우 불성립돼 법적 소송절차를 밟게 된다.

민 의원은 "기업은 소비자와 원만한 조정을 이뤄내는 등 부당행위에 대한 조속한 시정조치를 해야 할 것"미라고 지적하며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개선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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