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농심 라면이 지난 11일 중국의 ‘싱글데이’를 맞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13일 농심에 따르면 싱글데이 당일 알리바바 타오바오몰 내 농심 쇼핑몰 매출이 일일 평균치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30만 위안(한화 5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공기대비 무려 80%나 증가한 수치다.

농심 쇼핑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김치라면 등 11종으로 구성된 ‘농심 라면 패키지’로, 농심 주력제품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중국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끌어올렸다.

농심 쇼핑몰은 농심 중국법인(농심차이나)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채널로 지난해 4월 오픈해 현재 타오바오 내 한국식품 판매사이트로는 유일하다.

올해 월평균매출이 전년 대비 73% 성장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올 10월을 기점으로 누적매출 1000만 위안을 돌파했다. 월 매출 역시 10월 현재 85만 위안 수준까지 뛰어 올랐으며, 월 평균 방문자 수도 45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2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구명성 농심차이나 영업본부장은 “싱글데이 특수로 이번 11월은 매출 신기록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판매율을 높여나가 올해 연매출 1000만 위안을 돌파하는 게 목표”라며 “현재 마케팅, 영업, 물류 담당자로 구성된 현지 온라인사업 전담팀을 내년에 더욱 확대해 중국 내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농심차이나의 대표적인 수익사업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하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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