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초콜릿 제품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마니아들 사이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콜릿을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학계에 따르면 초콜릿을 섭취할 시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은 물론, 우울증 예방과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크초콜릿 100그램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초콜릿이 건강 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초콜릿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의 성장이 예상된다.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 2009년 100억원, 2010년 120억원, 2011년 150억원, 2012년 170억원으로, 2013년 200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드림카카오가 인기를 얻는 것은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보다 2~3배 이상 높고, 더불어 폴리페놀 함량도 높기 때문에 웰빙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제품별로는 카카오 함량이 56%인 ‘드림카카오56’의 경우 폴리페놀 함량이 960mg에 달하고, 카카오 함량이 72%인 ‘드림카카오72’는 1353mg에 달한다. 이들 제품은 초콜릿의 진한 풍미와 웰빙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부드러운 밀크초콜릿의 인기도 오르고 있다. 밀크초콜릿도 폴리페놀 함량은 약 500~600mg 정도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밀크초콜릿의 대명사인 가나초콜릿은 1973년 선보인 뒤 주로 젊은 여성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매출도 2009년 370억원, 2010년 430억원, 2011년 500억원, 2012년 540억원, 2013년 550억원으로 매년 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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