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참여정부때도 사적모임 수십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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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참여정부때도 사적모임 수십개"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12.1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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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논란①>사건 본질은 국정농단 여부
MB정부 관계자도 ˝청와대라고 모임 없을 수 있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정문에서 본 청와대 ⓒ뉴시스

정윤회 파문과 관련, 지난 정부 시절에도 이러한 비선그룹의 사적모임은 늘상 존재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적 모임의 존재 여부보다, 특정인의 국정 농단 여부가 파문의 본질이라는 지적이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직을 지낸 한 인사는 12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누구 그룹이 몇 명이다. 문건을 유출한 것은 모 씨 그룹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룹 단위에 수사 초점을 맞추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그렇게 따지면 참여정부 시절에는 수십 개도 더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이어 “지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 하는 ‘모임 같은 것은 없다’는 진술들은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며 “잘은 몰라도 MB정부 때도 (사적 모임은)셀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MB정부 시절 청와대에 있던 한 관계자도 지난 8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청와대도 그렇고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에 모임이 없을 수가 있느냐”며 “문제의 본질은 과연 VVIP(대통령)에게 국정농단이라 불릴 만큼 영향을 끼쳤는가의 여부라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문건유출과 관련, “청와대의 문건은 고유번호가 있어 사실 밖으로 유출되면 유출자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면서 “유출보다 그 진위 여부에 주목해아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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