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장품, 면세 가격 3% 인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수입 화장품, 면세 가격 3% 인하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2.15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랑콤·슈에무라 등 가격 2~3달러 인하…원화 약세 지속, 면세가 하락 주 원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일부 수입 화장품의 면세점 가격이 기존에 비해 3%가량 인하된다.

최근 원화 약세로 면세점 가격과 백화점 가격의 차이가 줄어들자 면세점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랑콤, 키엘, 비오템, 슈에무라 등 수입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은 일부 제품의 면세점 가격을 15일부터 낮출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랑콤 선크림 ‘UV 엑스퍼트 SPF50’은 60달러로 기존 가격인 62달러에서 2달러(3.2%) 낮아진다. 또한 슈에무라의 인기 제품인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450mL)’은 82달러에서 79달러로,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스킨(400mL)’은 37달러에서 36달러로 가격이 저렴해진다.

랄프로렌, 조르지오아르마니, 엠포리오아르마니 등 다른 브랜드의 화장품과 향수 제품 일부 가격도 조정된다.

이처럼 수입 화장품 면세점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데에는 지속되고 있는 원화 약세 현상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7월, 달러당 1010원선이 무너지며 세 자릿수를 넘보던 원-달러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의 달러 강세 속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넉 달 만인 지난달에는 달러 당 1100원 선은 상향 돌파했다.

면세점의 달러표시 상품 가격을 원화로 계산할 때 쓰이는 기준 환율도 올해 7월 당시 달러 당 1008.9원에서 이달 10일 1118.3원으로 109.4원 오른 수치를 보였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