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두바이투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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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두바이투자청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2.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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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두바이투자청(ICD)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중동 자본이 국내 건설사를 인수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바이투자청은 아랍에미리트(UAE)의 2대 국부펀드이며, 쌍용건설의 인수대금으로 2000억 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예비협상대상자로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우방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SM그룹은 두바이투자청보다 500억 원 낮은 1500억 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계약과 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법정관리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쌍용건설 매각의 주요 포인트는 최근 우발 채무 감소와 회생절차 건설사 최초 해외 수주 성공·국내 관공사 수주 실적 업계 6~7위 유지, 업계 최상위권 고급건축·고난도 토목 분야 실적, 경쟁력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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