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연말을 맞아 유통업체들의 세일 행사가 분주하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그리고 쇼셜커머스 온라인몰 등은 막판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유통업계의 다양한 할인행사 쇼핑정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대표적으로 송년회에 어울리는 홈파티 식재료와 '선물하기 좋은 크리스마스'에 아동문구 세일에 초점을 맞춘 분위기다.
홈플러스는 '일년 중 가장 큰 세일' 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가공식품, 가전, 가정용품, 아웃도어, 유아동 및 성인남녀 브랜드 패션잡화, 준보석 등 총 3000여 종의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게다가 31일까지는 홈플러스 온라인쇼핑몰에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대표 식품과 생필품들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특히 지출이 많은 연말에 소비자 가계에 보탬이 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4일까지는 라면·세제·기저귀 등 주요 생필품을 포함해 총 20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2014 연중 최저가 행사'를 연다. 또 에브리데이 행사'를 진행해 총 300여 품목을 최대 74% 할인하는 연말 창고 대방출한다. 이번 행사는 1000원, 3000원 등 상품마다 균일가를 정해놓고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백화점 역시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연말에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시즌에 맞춰 명품 브랜드 할인행사는 기본, 상품권과 멤버십 카드 할인혜택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28일까지 '박싱데이(BOXING DAY)'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골든듀·루첸리·가치 등 보석류 브랜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골든듀의 경우 30만 원, 6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2만 원, 4만 원짜리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주고, 루첸리는 500만 원, 1천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순금 골드바를 증정한다. 특히 루첸리와 가치는 10~30% 할인 혜택도 함께 준비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내 수입의류 편집숍(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 장소에서 진열·판매하는 형태) '데님바'도 최대 40% 싼값에 타트라스·샤모닉스·제이브랜드·씨위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역센터점 뿐 아니라 압구정본점, 신촌점에서도 동시에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할인전도 기대된다.
12월 한달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해 전 매장에서 갤러리아 소지 고객이 30만원 이상 결제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행사 기간동안 총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직매입 브랜드 상품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온라인 중심이 아닌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컨텀포러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20~40대 고객의 호응이 많을 것으로 백화점 측은 전망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세일전도 인기몰이중이다.
특히 올해 급성장한 소셜커머스는 연말맞이 행사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다양한 이벤트가 주를 이뤘다.
먼저 쿠팡은 TV광고 론칭에 맞춰 카테고리별 할인과 쿠폰증정, '골든딜'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 연말까지 패션, 잡화, 뷰티 등의 분야에서 최대 5만원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쿠폰 다운 받기를 누르고 들어가면 구매 금액에 따라 각각 만 원 이상은 2000원, 2만 원 이상은 5000원, 3만 원 이상은 6000원, 5만 원 이상은 만 원, 10만 원 이상은 2만 원, 30만 원 이상은 5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팡은 이 외에도 2만 원 이상 구매시 5000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도 준비됐다. 쿠팡의 출산, 유아동, 생활, 주방, 식품, 홈데코, 취미, 애완, 스포츠용품 분야에서 2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미리 다운로드 받아 놓은 5000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위메프는 타 업체와 차별화된 분위기의 행사를 진행한다.
과거와 달리 가벼운 식사와 티타임이 습관화된 현대인들을 위해 커피전문점 음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위메프에서는 '커핀그루나루' 아메리카노는 2900원에 마실 수 있는 음료권을 판매 중이며 지인들과 부담없이 겨울모임을 가질 수 있게 다양한 음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할인 판매 중인 메뉴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메뉴는 아메리카노로 지인들에게 베풀 수 있는 소소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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