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정부가 이통통신사 품질평가에 회사별 보안투자 수준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3일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보안에 대해 투자한 비율 등을 수치화해서 소비자가 통신사를 선택할 때 기준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라며 "소비자들이 기업의 보안에 대한 투자수준을 알도록 하자는게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 들어 이통사 통화품질 평가를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꾸면서 평가지표를 접속성공률·전송성공률·지연시간·패킷 손실률 등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그런데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정보유출 사건 등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자 보안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윤 차관은 지난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통신사 관계자를 소집해 네트워크 기반시설 보호조치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윤 차관은 당시 "미래부는 국가 주요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위협에 철저하게 대비해 국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라며 이통사들에 대해서도 보안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시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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