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탁기 파손´ LG전자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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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탁기 파손´ LG전자 본사 압수수색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2.2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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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검찰이 LG전자에 대해 26일 오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 HA(Home Appliance)사업본부와 경남 창원의 LG전자 공장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특히 홍보실과 조성진 HA사업본부 사장의 LG전자 본사 사무실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홍보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데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가전전시회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조 사장과 임직원들은 당시 유로파센터와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크리스탈 블루'의 문을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장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에는 양복차림의 동양 남자 여러 명이 제품을 살펴보다 1명이 세탁기를 파손 시킨 뒤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LG전자를 고소하면서 파손된 세탁기 1대와 매장 CCTV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1일 조 사장을 출국금지하고 조만간 소환조사 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제품 사용환경 테스트를 한 것일 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없다"며 증거위조·명예훼손 등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 했다.

LG전자는 이어 "삼성전자가 언론사에 제공한 동영상에 삼성전자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세탁기에 충격을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증거물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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