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아주저축은행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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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트러스트, 아주저축은행 인수 추진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1.0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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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 인수에 이어 아주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인수를 앞두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최근 아주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실사를 끝내고 본계약만 남겨놓고 있다.

아주저축은행 인수 절차는 J트러스트가 지난 11월 아주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협의 과정에서 인수 의사를 밝혀 작업이 신속히 진행됐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J트러스트와 캐피탈 매각 협상을 벌이던 중 의견이 개진돼 안건이 진행됐다"며 "본계약 체결 전이라 아직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J트러스트가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하는데는 전혀 장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는 J트러스트가 SC저축은행 인수자로 나선 것을 계기로 운영중인 대부업 자산에 대해 20%까지 축소하라고 지도했다.

이 때문에 J트러스트는 6개월이 지난 최근에야 SC저축은행 인수 승인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반면 아주저축은행의 경우 아주캐피탈이 100% 대주주인데 다른 저축은행 인수와 달리 J트러스트가 모두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주주가 바뀌지 않아 금융위 심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아주캐피탈에 대해서는 금융위에 양도·양수 계약 체결 보고를 해야 하는데 이 역시 사후 보고만 하면 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금융위 승인이 떨어지면 J트러스트는 친애저축은행, SC저축은행, 아주저축은행 등 3개의 저축은행을 보유하게 된다.

친애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1조2700억 원, SC저축은행은 3400억 원, 아주저축은행은 7011억 원이다. 이들 자산을 모두 합하면 업계 2위인 HK저축은행(지난해9월 기준 2조159억 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여기에 아주캐피탈 자산 6조4000억 원을 더하면 국내 자산규모 8조7000억 원의 대형 금융그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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