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맥주, 국내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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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맥주, 국내서 '함박웃음'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1.0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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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우려에도 수입량 꾸준히 늘어...아베 정부 공세적 수출 전략 탓?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일본 맥주의 수입량이 4년 만에 3배 이상 늘면서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맥주는 국내 수출량이 꾸준히 상승세를 띄고 있는 것.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달까지 일본으로부터 맥주를 수입한 물량은 2만6100t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해인 2010년의 수입물량 8100t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 2013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맥주를 수출하는 나라로 우뚝 섰다.

수입액 기준으로 살펴봐도 맥주는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전체 농수산식품 가운데 8~10위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0월까지의 수입액을 산정한 결과 2770만 달러로 전체 품목 중 1위로 선정됐다.

일본산 맥주 수입량이 늘어난 배경에는 아베 정부의 공세적인 수출 전략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아베 정부는 2013년부터 일본 농축산식품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수출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실제로 2013년에는 전년동기대비 22.4%가 증가한 5505억엔(약 5조30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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