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여의도 이전…통합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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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여의도 이전…통합 시대 본격 개막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1.13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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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금융지주가 명동을 떠나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으로 이전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부터 3일간 사무실을 명동에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2008년 9월 출범 이후 6년 만의 결정이다.

KB금융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은행과 분리돼있었다. 주택은행과 장기신용은행 등 5개 은행의 합병에 따른 인력 때문에 명동 본점, 여의도 본점, 서여의도 사옥, 여의도 세우빌딩 등 4곳으로 나눠져 있었던 것.

이에 최근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리딩뱅크 탈환'을 위해 은행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우면서 한 곳으로 모이게 됐다.

KB금융지주 이전은 은행과 업무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지주의 재무, 전략, HR, 홍보, 리스크 관리 부서 등이 여의도 은행 본점으로 들어간다.

지주가 들어오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은행 본점 7층의 연구소가 세우 빌딩으로 이전한다. 은행 13층에 만들어졌던 회장 집무실은 폐쇄된다.

지주가 빠진 명동 본점 5개 층에는 여신, 글로벌, 외환업무 관련 부서들이 새로 들어올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지주와 은행의 업무 효율성과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주와 은행 간의 갈등을 잊고 새출발을 하자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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