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은행 통합 투트랙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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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은행 통합 투트랙 전략 추진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1.1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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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청서 제출 후 노조와 통합 협상도 병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외환은행의 빠른 통합을 위해 투트랙(Two Track)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조만간 금융당국에 두 은행의 통합신청서를 제출하는 한편, 노조와의 통합 협상도 병행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투트랙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3월 1일을 통합기일로 공시했다.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오는 14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상정돼야한다.

노조와의 협상은 하나금융을 대신해 외환은행이 진행키로 했다.

외환은행 측은 "노조의 입장 변화에 대해 환영한다"며 "협상을 미룰 이유가 없기 때문에 즉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12일 노조의 협상제의에 대해 조속히 협상을 완료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본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으니 협상기한도 60일 후가 아니라 1월말 안에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해 협상을 속히 끝내자"고 전했다.

이에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노사협상을 통과이례로 여기지 말고 진정성 있는 협상으로 최선의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노사는 △통합 타당성 △통합시기 △통합시 구조조정 여부 △근로조건 및 단체협약 준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향후 본 협상 절차가 내실있고 신속하게 이뤄질 지는 사측의 협조여하에 달려있는만큼 사측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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