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국민카드가 저축은행과 제휴한 첫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한국투자저축은행, 친애저축은행 등 61개 저축은행과 제휴해 '저축은행 KB국민카드'를 오는 21일 출시한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1월 저축은행중앙회의 '신용카드 판매업무 제휴기관 선정'에 공개입찰해 단독사업자로 선정됐다.
KB국민카드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적립형'과 생활밀착업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형' 2종으로 발급된다.
적립형은 전월 결제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무제한으로 0.8%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다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대학·대학원 등록금, 상품권·선불카드 구입, 지방세 등의 결제 시에는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캐시백, 결제대급 차감, 기부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생활형은 주유, 대중교통, 통신요금, 음식점 등 주요 생활밀착 업종에서 10%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혜택이 달라진다.
전월 실적이 30만 원이상이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이용금액 기준 월 20만 원까지 리터당 6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유선전화는 이용금액 월 3만원까지 10% 할인되고 대중교통도 월 5만원까지 10% 할인 된다.
60만 원 이상일 때는 음식점,커피전문점, 편의점, 약국 등에서 이용금액 5만 원까지 10% 할인되고, 전월 실적 120만 원 이상이라면 학원, 휘트니스센터에서 월 30만원까지 10% 할인된다.
결제계좌로 저축은행 계좌를 사용하면 자동화기기에서 예금인출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저축은행 지점 창구에서도 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며 "제휴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관련 서비스 확대 및 다양화를 통해 KB국민카드와 저축은행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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