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동부캐피탈 품고 몸집 불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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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동부캐피탈 품고 몸집 불리기 나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1.2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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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동부캐피탈을 품은 동부화재가 사업 다각화, 지주사 전환 등 몸집을 불리기에 나섰다.

20일 동부화재는 동부캐피탈 지분 인수(50.02%)를 계기로 이들의 할부금융역량을 활용해 앞서 사업성을 따져보던 동남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남아 국가의 차량 구매 고객은 60% 이상이 할부금융을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할부금융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거기다 중산층 확산에 따른 차량 판매 증가로 할부금융업은 매년 2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시장성도 크다.

때문에 동남아 국가 자동차보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할부금융업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수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동부캐피탈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동부화재는 캐피탈의 할부금융역량 등을 활용해 현지 영업채널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부화재는 생명과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캐피탈 등을 중심으로 한 금융계열 지주사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2월 중 동부캐피탈 지분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동부캐피탈은 동부화재 자회사가 된다"며 "동부화재는 향후 지주사 전환을 염두하고 동부캐피탈 지분 인수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금산분리와 순환출자 차단 등을 위해 비금융사 지분을 처분하는 대신 금융계열사 지분을 매입해 왔다"며 "현재 동부화재가 보유한 비금융사 지분은 동부제철 보통주(4.17%)가 유일하며, 비(非)금융계열사가 보유한 동부화재 지분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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