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습관 고려한 車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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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습관 고려한 車보험 나온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1.2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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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KT와 업무협약 체결…운전습관 연계보험(UBI) 개발 박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좋은 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겐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급제동이나 급가속 등 나쁜 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겐 보험료를 할증해야 한다는 취지의 '운전습관 연계보험(UBI:Usage Based Insurance)'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은 KT와 손을 잡고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선다.

21일 양사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상품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형 운전습관 연계보험 상품 출시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시범 차량에 장착된 IoT 기반의 차량정보 수집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행정보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운행패턴을 분석해 흥국화재에 제공한다.

흥국화재는 KT에서 받은 데이터를 토대로 운전 습관과 교통사고 상관관계를 분석해 운전습관 연계보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 산출 시 연령이나 사고경력, 배기량, 자동차 모델별 안전도 등에 더해 속도, 끼어들기, 운전 중 핸드폰 및 DMB 사용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보험료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과거에도 운전 시간에 비례해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려 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운전 시간이 적은 사람에겐 보험료 할인이 가능했지만 운전 시간이 길다고 보험료를 할증할 수 없었다. 이번 운전습관 연계보험도 상품이 구체화되기까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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