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현대그룹이 3조3000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 12월 자구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일년 만에 99%를 이행했고, 현대증권 매각까지 성공하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7일 현대그룹은 이날까지 실행에 옮겼거나 실행 예정된 자구안 이행 규모가 3조2787억 원으로 99.4%의 자구 계획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현대로지스틱스(6000억 원)와 LNG(액화천연가수) 운송사업부문(9700억 원), 컨테이너 기기(1225억 원)가 매각을 완료했고, 해외터미널 유동화로 15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KB금융지주의 지분과 부동산 등의 자산 매각으로 4509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외에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1803억 원), 현대상선 외자유치(1170억 원) 등 자기자본 확충으로 2973억 원을 더했다.
2380억 원 규모의 현대상선의 유상증자는 오는 3월 25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현대증권까지 매각에 성공하면 최소 4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돼 오히려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이 애초 세운 자구 계획 중 본입찰이 진행 중인 현대증권 매각을 제외하면 남은 매각 대상 자산은 남산 반얀트리 호텔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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