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시장 호조 속 작년 영업익 659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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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 시장 호조 속 작년 영업익 6591억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2.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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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 속 해외 사업·유통 채널 확대로 고성장 이어가…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 성장 기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사업 확대에 따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4조7119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6591억 원으로 4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그룹 측은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3조8740억 원, 영업이익 5638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 52,4% 증가했다. 홈쇼핑과 e-커머스 등 디지털에 기반한 신성장 경로 등이 질적 성장에 기여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의 아리따움의 성장세로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 채널의 매출성장 견인에 따라 23.5% 성장한 2조5789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 백화점·면세 점유율 확보…비화장품 계열사는 적자전환

또한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대표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백화점 채널 점유율도 확대됐다. 면세 경로는 중국인 고객수가 203%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고 설화수, 헤라와 더불어 신규 브랜드 아이오페의 면세점 진출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매출이 고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의 경우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52.8% 성장한 832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과 프랑스는 전반적인 내수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중국 시장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채널 다각화로 4673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매스 사업은 유통환경의 변화와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코스메틱 제품군이 고성장 했다.

반면, 아모레 계열사인 에뛰드는 해외 에이전트 거래 축소로 인한 수출 감소,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3065억 원)과 영업이익(56억 원)이 전년대비 각각 9%, 79%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태평양제약, 퍼시픽글라스 등 비화장품 계열사는 매출 2442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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