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 이름 달고 '사우디 국민車'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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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우' 이름 달고 '사우디 국민車' 만든다
  • 방글 기자
  • 승인 2015.03.0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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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포스코그룹이 대우(DAEWOO)의 이름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차를 생산한다.

6일 재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국영자동차업체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은 사우디 정부가 신설하는 국영자동차 기업에 주요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신설 국영차업체에 600억 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15% 보유하는 방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대주주인 PIF와 2대 주주인 사우디 현지업체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또, ‘대우’라는 브랜드 사용에 따른 로열티 수입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쌍용차에서 수급하고 자동차 설계는 포스코전략펀드가 최대주주로 있는 IT엔지니어링이 맡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자동차 부품조달을 맡고 차체에 쓰일 냉연강은 포스코가 납품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15만대 생산을 초기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월 본계약이 체결되면 곧바로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부터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두 회사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려는 두 회사의 사업목표와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진 기술력을 보유한 합작사를 찾던 중 한국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고 있는 포스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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