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실적증가·배당확대추세에 배당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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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실적증가·배당확대추세에 배당액 ↑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06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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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주요 금융 지주들이 속속 배당을 공시하고 있다. 규모도 예년에 비해 확대됐다.

6일 우리은행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4.6%이며 배당금 총액은 3366억 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고, 2007년에서 2012년 기간에는 주당 100~250원에 머물러 2배 이상 확대됐다.

다만 600~700원 사이를 검토한다고 알려진 것에 비하면 다소 적어진 금액이다.

이날 하나금융도 주당 450원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1.4%, 배당금 총액은 1304억5000만 원이다. 지난해 배당금액인 250원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배당을 발표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도 배당액이 늘었다. KB금융은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는 780원으로 배당액을 높여 시가배당률이 2%대로 올라섰다.

신한지주도 지난해보다 주당 300원이 늘어난 9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규모가 늘어난 것은 기업은행도 마찬가지다. 기업은행의 시가 배당률은 2.84%, 주당 430원이다. 지난해에는 주당 330원을 배당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에서 배당성향이나 배당 규모가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실적도 예년에 비해 나아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배당액 확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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