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11일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를 통해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정무위는 보고서에서 "임 후보자는 30여년 동안 금융·경제 및 국정조정 분야의 공직과 민간 금융회사를 두루 거치면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금융 현안을 해결할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와 금융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무위는 다만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등은 금융위원장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음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학부생 시절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와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임 후보자는 1998년 미국 오레곤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2004년까지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과 경제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뒤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2009년 2월부터 2010년4월 까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비서관과 경제금융비서관을 역임하고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지난달 17일까지 NH농협지주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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