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발급 수 1억 장…신용카드 수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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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발급 수 1억 장…신용카드 수 앞질러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1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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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신용카드 ⓒ뉴시스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 수가 1억 장을 돌파하며 신용카드 발급 수를 처음으로 앞섰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낸 '2014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작년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9232만 장으로 1년 전(1억203만 장)보다 9.5%, 장수로는 971만 장 줄었다.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77만 장으로 1년 만에 325만 장(3.3%) 늘었다.

지난해 초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로 휴면카드가 대거 정리됐고,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 체크카드 혜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카드 이용 금액 증가율도 확연하게 구분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매실적은 총 613조2000억 원으로 5.4%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500조5000억 원으로 2,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체크카드 이용액은 112조7000억 원으로 무려 21.6%나 급증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의 구매실적이 112조4600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KB국민(78조360억 원), 삼성(68조5870억 원), 현대(60조5270억 원), 농협(58조306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의 대출은 83조6000억 원으로 3.2% 줄었다. 카드론이 30조3000억 원으로 6.7% 늘었지만 현금서비스가 63조3000억 원으로 7.3% 감소한 탓이다.

신용판매와 카드대출을 더한 카드자산은 85조2000억 원으로 5.2% 높아졌다.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5% 늘어난 1조7852억 원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주식 등 매각이익(5071억 원)등 비경상 이익을 반영하면 순익규모는 2조1696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자수입은 18.8% 줄었지만 구매실적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입과 카드론 이자 수입이 4.7% 증가한 것이 순익개선으로 이어졌다.

금감원은 "작년 초 정보유출 사고 등에도 비경상적인 요인에 의해 전업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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