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3월 16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2008년 오늘은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정모(39)씨가 검거된 날이다.
그는 안양시의 한 자취방에서 은둔하며 지내다가 두 초등학생에게 접근, 시내를 구경시켜준다며 유인,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시신은 의왕~고색간 일반국도 인근 수원 호매실 야산에 암매장됐다.
정 씨는 검거될 당시 실종된 어린이들의 집에서 불과 130m 떨어진 곳에 혼자 살고 있었으며, 대리운전 기사로 지냈다.
경찰은 어린이들이 실종된 당일날 정 씨가 렌트한 차량 트렁크에서 혈흔을 발견, 국과수에 DNA 감정 의뢰를 한 결과 초등생 2명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씨는 청년기에 접어들면서는 여성들로부터 원인 모를 배신감과 혐오증을 갖게 됐고 이로 인해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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