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11간담회에서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라는 주제로 소상공인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커졌다고는 하는데 처우는 미흡하다”며 “저도 지역구인 성북구를 보면 자영업자들이 참 많다. 가족까지 따지면 소상공인 숫자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높아져야 동네 상권이 발전 한다”며 “실제로 동네가 잘 살면 돈이 동네를 돌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대기업 쇼핑몰이나 마트가 들어와 장사를 하면 돈은 전부 재벌로 들어간다. 동네 상권 매출은 확 줄어든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여론도 조성이 되고 정치적 발언도 많아져야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상생할 수 있다”며 “부족하지만 저도 소상공인의 발전을 돕겠다. 국회의원들의 경우에도 새정치연합 전순옥 의원등을 비롯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소상공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면 정치적인 목소리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저에게 일을 주면 열심히 하고 내가 부탁드리면 드리겠다. 큰 일을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 현실은 참 열악하다”며 “전체 일자리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3배정도 수준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폐업은 엄청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열악한 이유는 많이 있지만, 정부의 대기업 규제 완화로 인해 양극화가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소상공인협회는 최저임금 인상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대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이런 노력도 없이 소상공인에게만 내수를 진작하는 책임을 넘겨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경영환경이 개선이 안돼 있고 사회안전망도 없는 상태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면 사실상 경영하기 힘들어 진다”며 “내수시장 활성화 효과보다, 다른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