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동부그룹이 동부팜한농의 계열 분리를 검토 중이다.

23일 동부그룹 측은 "최근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동부팜한농의 계열 분리에 대한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논의 중인 사안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업계는 동부팜한농이 내년 9월 만기가 도래하는 3500억 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처분해야하는 상황에 따라 계열 분리를 예상하고 있다.

상환을 위해서는 기한 안에 상장(IPO)하거나 회사채를 발행, 현금을 확보해야 하지만 동부그룹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상황이라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도 계열 분리 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동부그룹 측은 "자금 마련을 위한 시간이 아직 충분하다"며 "동부팜한농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회사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