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안심전환대출 첫 날…2조2000억 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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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안심전환대출 첫 날…2조2000억 원 접수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3.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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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안심전환대출 인기가 예상보다 뜨겁자 금융당국이 추가로 20조 원을 풀겠다고 밝힌 가운데, 2차 판매 첫날인 지난 30일 2조 원가량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대출건수는 2만2000건, 금액은 2조2000억 원이다. 1차 판매에 비해서는 열기가 다소 누그러든 셈인데, 이는 '선착순'이 아닌 '주택가격' 순으로 대출을 전환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오는 4월 3일까지 5영업일간 2차 안심전환대출 공급분에 대해 접수를 받도록 한 뒤, 4월 5일 이들 신청금액의 20조 원 초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접수된 전환대출이 20조 원에 미치지 못하면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이들에게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꿀 기회를 주지만, 20조 원을 초과하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20조 원까지만 대상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오는 4월6일부터 13일까지 담보가치 등을 평가한 후에 2차분 대상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아파트는 대부분 KB시세 또는 한국감정원 시세 정보로 평가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지만, 아파트 외는 별도 감정평가가 필요해 1~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판매된 1차분의 최종 실적은 19조8830억 원(18만9184건)으로 당초 연간 한도인 20조 원을 거의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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