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융자금 1300억 감면 위해 로비?…검찰 수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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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융자금 1300억 감면 위해 로비?…검찰 수사 中
  • 방글 기자
  • 승인 2015.04.0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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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감사원이 SK의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다.

9일 감사원은 지난 2011년 당시 지식경제부 공무원들이 SK로부터 로비를 받고 해외자원 개발 사업 성공불융자의 원리금을 1300억 원 가량 감면해 줬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0년 정부의 성공불융자를 받아 매입한 브라질 유전 광구를 2010년 매각했고, 이를 되팔아 세배가 넘는 수익을 냈다.

성공불융자 약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6900억 원을 국고로 돌려줘야 했지만, 5500억 원만 상환했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로비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시 지식경제부 차관 등 공무원 3명과 석유공사 직원 2명 등 5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상황이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자원개발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로비 의혹과 관련 SK이노베이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융자금 상환액은 당시 지경부 고시 등 관련 규정과 회계법인 등 자문을 거쳐 합리적으로 도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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